본문 바로가기
지중해여행-이웃공개

이집트 카이로/기자

by GOLSKI 2006. 6. 29.

★ 6월 20일 - 아테네를 출발하여 오후 5시경 카이로 제3공항에 도착.
공항이 개항한지 한달도 안된 곳으로 썰렁한 분위기와 함께 40도가 넘는 열기가 우릴 반긴다.

이집트 - 년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나 관광 기반시설은 전혀 안되어 있는 나라.

남한의 10배 면적에 총인구는 7천만 정도(위성도시 포함 카이로에만 2천만이 몰려 있어 서울과 유사한 형태이다)이며 국토 전체의 95%가 사막이다.

1인당 GNP는 2~3,000$ 정도이며 빈부격차가 크고 전 국민의 30%가 극빈층

1981년 부터 무바라크가 장기 집권중인데 올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카이로는 아프리카 제1의 도시이며 풍부한 에너지 자원 덕분에 의외로 밤거리는 무척 밝은 편이다(가로등 간격 10~20m 정도)

공무원 공식 근무시간은 08~14시이며 평균 수면시간은 10시간 정도이다.



(이집트에서의 여행 로정)






[6월 21일] - 카이로 시내 및 기자지구 피라미드/스핑크스 관광



★ 카이로 시내모습





->카이로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나일강







-> 카이로 시내 주택가 모습

마치 미완성의..현재도 건축중인 건물처럼 보이나 이렇게 집이 미완성으로 남아 있으면 세금이 덜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서민 주택들은 이러한 상태이고 여유가 생기면 추가적으로 건물을 만들어 간다.
TV수신용 파라볼라 안테나까지 설치된 것으로 봐서 괜찮게 사는 수준인 듯하다.







->사자의 도시 - 과거 무덤이었으나 현재는 빈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단지이다.





-> 시내의 회교사원들







★ 이집트 경찰 - 피라미드 부근을 지키고 있는 낙타를 탄 경찰...이집트는 경찰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찰이 많다.
시내 도로에도, 호텔, 공항 등등 모든 곳에 일반경찰, 군인경찰 등이 서 있으며 외국인 탑승 버스가 움직이려면 이들의 승인과 통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기자의 피라미드

좌로 부터 쿠푸왕, 카프라왕, 맨카우라왕 피라미드

'기자의 피라미드를 보지 않고는 이집트를 말하지 말라.'
흔히 기자의 3대 피라미드를 보고 하는 말이다. 기자는 카이로 시내에서 서쪽으로 13km 가량 떨어져 변두리,사막과의 경계에 홀연히 웅대한 피라미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은 카이로시의 도시확장으로 주변지역까지 주거지역이 확대되어 결코 격리된 외딴 곳이 아니다. 사막이라는 무한의 공간에 놓여진 피라미드는 우주적인 신비를 감추고 있으며 추상예술로 최고의 위대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피라미드들은 지금부터 약 4500년 전인 고왕국 제 4왕조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제 4왕조(BC 2613 - 2494)의 쿠푸왕,카프레왕,멘카우레왕의 무덤등이 있으며,현존하는 70여개 피라밋중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피라미드의 가장 경이로운 점은 아마도 그 거대한 구조물의 방향일 것이다. 각 능선은 거의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다. 그 각도의 오차는 진북(眞北)에서 5분 밖에 벗어나 있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미미한 것이어서,우연의 배열의 결과라고는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다. 또한 현대 20세기의 건축물로도 따라갈 수 없는 정확성은 도저히 인간의 작품이라고 생각 하기 힘들 정도이다. 105 m 높이의 '상승통로'는 완벽한 배역에서 1 cm 도 벗어나지 않았으며,이 피라미드가 건조될 당시 천구(天球)의 북극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던 용 자리의 알파 별을 지표로 삼아 이 통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다.

수천년전의 유물을 간직하고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으나 엄청난 더위와 바로 사막 옆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매표소 이외 어떠한 관광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다,








-> 쿠푸왕의 피라미드(Pyramid of Khufu)

세계 최대의 건축물로 지저부의 1변이 230m,창건 때의 높이는 146.7m였지만,지금은 꼭대기 부분이 무너져서 137.2m,부피는 259만 4914 평방미터이다.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석재의 평균 무게는 1개당 2.5톤으로 추정되고, 사용된 석재 숫자는 230만개라고 하고 268만개라고도 한다. 돌을 쌓은 단층의 수효는 원래 210단인데,지금 남아 있는 것은 203개이다.
쿠푸왕의 것을 비롯해 이곳 기제의 3대 피라미드는 약 4500년 전인 BC 26세기 경에 건조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가까이 가보면 겉에 돌을 쌓아 올린 것이 드러나 보이지만, 건축할 때에는 화장석으로 겉을 마루리해서 매끄럽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풍화와 약탈로 인해 화장석이 벗겨져서 지금과 같이 되어 버렸다.





2.5톤의 돌벽돌(?) 이백수십만개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리고 속까지 채워져 있는 이러한 축조기술이 수천년전에 있었다니...
개미크기 같은 인간들의 모습이 너무도 대조적이다.





폐쇄된 원래의 입구 모습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 카프라 왕의 프라미드(Pyramid of Khafra)

3대 피라미드의 중앙에 위치하고, 쿠푸 왕의 피라미드보다 좀 작은 듯하지만, 높이가 143m로 지금은 가장 높다. 또한 쿠푸 왕의 것보다 좀 높은 곳에 세워져 있으므로, 보는 방향에 따라서는 좀 더 크게 보인다. 피라미드 가운데 비교적 잘 보존되고 표면의 화장석도 일부 남아있어 가장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이 피라미드의 동쪽에 신전이 축조되어, 스핑크스 남동쪽에 세워진 아안신전과 참배용 도로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곳도 북쪽의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 통로의 높이가 낮아 거의 기다시피 무릎을 구부리고 오르락 내리락 - 1m 높이로 30여m 내리막, 1.8m 높이 10여m 평지, 다시 1m 높이로 20여 m 오르막으로 구성 - 해야 되어 상당히 힘든 코스이나 막상 목적지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없고 텅빈 석관이 하나 놓여 있을 뿐 - 흐르는 땀을 감수하고 들어 갔는데 상당히 실망그러웠다.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피라미드 외장석 - 본래 사진에서와 같은 석회석의 아름다운 외장석으로 덮혀 있었으나 터키 지배시 모두 벗겨가 자국의 왕궁 건설에 사용했다.





피라미드가 위치한 바로 옆에서 부터 우리가 흔히 사하라 사막이라 부르는 서부 사막이 시작된다.







사막지대에 왔으니 당연히 타봐야 할 것이 바로 낙타이다.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낙타를 타면 낙타가 일어나는데 먼저 뒷다리 부터 일어나므로 심하게 앞으로 쏠릴때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처음에 낙타의 걸음걸이 리듬에 맞추는게 어색했으나 몇걸음만에 바로 익숙해진다.












★ 스핑크스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기제의 스핑크스도 수많은 순례자와 여행자를 매료시켰다. 1735년 마예는 스핑크스를 '사자의 몸통, 여자의 머리'라고 생각하고 "처녀와 사자가 한 몸을 이룬 12궁일지 모른다."고 적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려진 스핑크스는 모두 모래 위에 불쑥 튀어나온 기념비적인 머리의 형태만이 묘사되어 있다. 1816년 카비글리아의 지휘로 시작되었던, 모래 제거 작업은 한때 중단되었다가 1886년 마스페로와 브룩슈의 작업으로 파라오 카프렌의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된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 기제의 사자의 모습이 완전히 드러났다. 높이 21m에 길이 57m.

스핑크스 중에 가장 오래되고 큰 것으로 유명한 것은 제 4왕조의 카푸라왕의 피라미드에 딸린 스핑크스이다. 이것은 자연 암석을 이용하여 조각한 것인데, 군데군데 보수되어 있다. 전장은 약 70m, 높이 약 20m라는 거상으로, 그 얼굴은 상당히 파손되어 있으나 카푸라왕의 생전 얼굴이라고 한다. 앞으로 뻗은 앞다리에는 투트메스4세의 석비가 있다. 이 스핑크스는 <지평선 상의 매>를 나타내고, 태양신의 상징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늘이 좋더라...
스핑크스에 대해서 가이드로 부터 설명을 듣기 위해 그늘로 모인 일행들





1개의 석재가 약 20톤의 무게이나 조금의 빈틈도 없이 쌓여져 있는 모습





발굴되기 전 덮혀 있던 모래층...퇴적되어 돌보다 더 단단하다...스핑크스는 현재의 모습까지 복원되는데 10여년이 걸림





그리스 정교회 모습







★ 예수 피난교회

아기예수 피난교회는 요셉, 마리아와 아기예수 성가족이 헤롯왕을 피해 애굽으로 피난하던 중 머물던 성스러운 장소에 건축된 것이다. 이들은 요셉이 이 지역 요새에서 일하는 도중에 이곳에 살았을 것이다. 건축 당시 이 교회는 AD 303년 시리아에서 로마 황제 막시밀란(Maximilan)의 손에 순교당한 성자이자 군인인 Sergius와 Bacchus에게 바쳐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부분 Hanging 교회와 같은 스타일로 지어진 이 교회에서 가장 고귀하고 오래된 성상은 건물 서쪽 벽에 있는 것이다. 거대한 중앙홀은 두 줄의 기둥들에 의해서 세 개의 본당으로 나뉘어져 있고 Apostles의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는 12개의 독특한 기둥이 있다. 또한 이 교회는 콘스탄티노플과 로마의 종교건축물들과 유사하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명소는 예배당 바로 아래 위치한 지하실이다. 이 곳은 전통적으로 성가족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초기 교회의 잔재가 있다. 이 지하실은 성소(聖所)였다가 후에 더 큰 규모의 교회가 생기면서 지하실이 되었으나 물이 스며들면서 폐쇄되었다. 성가족과 연관되어서 성지로 알려지면서 이 곳을 찾는 신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들어가는 입구만 촬영했다.





복원중인 옛 바빌론 성곽앞에서 자연스럽게...





카이로 시내 교통체증...서울과 비슷하게 많은 인구가 밀집된 카이로의 경우 출퇴근시간에는 상당한 교툥체증이 있다.
도로에는 최신형 벤츠부터 한국의 70년대 포니1까지 이 지구상에서 굴러다니는 모든 차량이 집합되어 있다...따라서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고물 차량의 갑작스런 고장이다.
이곳에 한국의 현대, 대우 등의 차량이 중고와 신차가 함께 많이 보급되어 있는데 베르나 정도는 상당히 고급차에 속한다.







피라미드/스핑크스 앞에서 일행 모두 모여 환하게 찰칵~~~!!!






-> 카이로/기자지구가 끝나고 이튿날 비행기로 600여 Km 떨어진 룩소르로 이동

-> 2편에서 이어집니다.







'지중해여행-이웃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집트 룩소르  (0) 2006.06.29
그리스 아테네 2  (0) 2006.06.29
그리스 아테네 1  (0) 2006.06.29
터키 이스탄불  (0) 2006.06.29
스페인 바르셀로나  (0) 200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