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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여행-이웃공개

터키 이스탄불

by GOLSKI 2006. 6. 29.

[6월 16일] - 형제의 나라 터키

터키 가이드로 부터 가장 먼저 배운 단어가 멜하바(안녕하세요), 싸~올(감사합니다)이다.

터키 -- 국토의 97%가 아나톨리아 반도로 서남 아시아에 속해 있고 3%는 유럽 대륙의 동남부 트라키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 두 대륙을 잇는 도시로 동서 문화의 접점이 되고 있다. 정식 국명은 '터키 공화국(Republic of Turkey)'이다.

터키는 역사적으로 로마시대와 기독교 문화를 거쳐 오스만 투르크와 이슬람의 문화를 지낸 곳으로 국토 곳곳의 수많은 역사 유적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동양 처럼, 동양에서는 유럽 처럼 인식되기도 하며 선진국의 유럽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북쪽으로 흑해, 동쪽으로 그루이야, 아르메니아, 이란이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이라크, 시리아, 지중해, 서쪽으로 에게해, 그리스, 불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6.25 파병을 통해 '형제의 나라'로 칭해지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불루모스크)
블루 모스크는 술탄 아흐메트 1세가 1600년대 초에 세운 이슬람 사원으로 종교적으로 중요한 결정사항이나 축제, 집회와 같은 행사들이 치뤄졌다. 모스크 내부는 푸른 색이 도는 화려하고 정교한 문양의 타일로 장식 되었으며 특히 200개가 넘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스텐드글래스와 어우러져 내는 빛이 환상적이다. 이 빛이 반사하고 산란해 아름다운 푸른 빛을 만들어 블루 모스크란 아름다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블루 모스트의 돔은 직경 27.5m, 높이 43m나 되고 바닥에 깔려 있는 양탄자도 볼거리다. 가지각색의 빛갈과 무늬가 정성스럽게 짜여져 하나의 조화를 이룬다. 블루 모스크의 성스러운 초록 양탄자는 에디오피아에서 선사 받은 것이라 한다.




술탄(왕)만이 들어갈 수 있는 문...술탄이라도 신전에 들어갈 때에는 말에서 내리라는 의미로 쇠사슬을 걸어뒀다.







불루모스크 내부모습 - 천장 높이가 물경 43m에 이른다.




증명사진





(오벨리스크)


멀리 보이는 것이 콘스탄틴 기둥 - 10세기에 콘스탄틴 7세에 의해서 건립됨. 높이 32m 원래 외부에 청동이 입혀져 있었으나 13세기 라틴군이 도시 점령후 동전 주조를 위해 떼어 냄

가까이 보이는 것은이집트 룩소의 카르낙 아몬신전에서 가져와 세운 것 - 무게가 300톤, 원래 길이 32.5m(이동중 파손으로 현재 길이는 20m) - 이렇게 무겁고 큰 구조물을 1600여년 전에 옮겨올 수 있었다는 것도 믿기가 힘들다.
또한 100년에 한번씩 닥치는 6.5이상의 강진에도 피해가 전혀 없었다.




(성소피아 박물관)

성 소피아 사원(아야 소피아)은 톱카프 궁전 앞에 있는 적갈색의 건물로 동로마 제국 시대 그리스 정교의 본산지인 성당이었다. 그 후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점령하여 이슬람교 사원으로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그리스 정교와 이슬람교 이들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사원의 내부에는 비잔틴 문화를 상징하는 다수의 모자이크 벽화가 남아 있는데 그리스도를 품에 안은 성모 마리아의 모자이크 벽화나 휴스티아누스 대제가 화려하게 묘사된 그리스도 좌상은 특히 유명하다.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벽화는 콘스탄티노플이 1453년 오스만터키에 의해 함락되면서 모두 옻칠로 가려지게 되었다. 여기에 첨탑과 미흐라브(Mihrab, 메카의 방향으로 움풀 패인 곳)가 더해져 이슬람교 사원으로 변모한 것이다. 1931년 미국 고고학 조사단에 의해 숨겨진 벽 안의 모자이크화가 발견된 후 성 소피아 사원은 비잔틴 시대의 최대 유적으로 또 다시 각광으로 받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530년경에 불과 5년 10개월만에 완성된 건물로서 천장높이가 56m에 이르나 중앙에 기둥이 없이 균형을 이루는 건축기술은 지금도 의문점이다.




박물관 벽면...1cm의 두께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좌우 대칭으로 잘라서 벽면에 부착한 대리석 모습...1500년전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힘들다.



이스탄불이 오토만에 의해 정복당하기 전까지 교회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이슬람사원으로 사용...이때 아름답고 호화로운 비잔틴 황금 모자이크들이 5Cm 두깨로 회칠되었는데 현재 복구작업중이다.



건물 내부모습



그리스도를 품에 안은 성모 마리아 모자이크



낙서는 세계 공통의 습관이련가...여지없이 한글도 보인다...건물내 나무기둥





(지하 저수지)

'예레Yere(땅에)', '바탄Batan(빠지다)'이라는 의미로 532년 유스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지하 대 저수지이다. 크기는 세로 140m, 가로 70m, 높이 8m 정도로 336개의 코린트(Corinth)양식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으며 현재는 물을 저장하고 있지는 않다.

532년에 불과 수개월만에 완성되었다는 이저수지는 전쟁중이거나 도시가 포위당했을 때를 대비해서 만들었다.








(그랜드 바자르)

15세기에 처음 나무로 지어진 이후 화재등으로 인해 소실되었지만 이후 재건하여 현재와 같은 형태의 건물 형식을 띠게 되었다.
그랜드 바자르는 한마디로 이스탄불의 큰 시장으로 터키의 민족적 향기가 감도는 토산물 가게로 가득찬 쇼핑의 천국이다. 출입구만 해도 20개가 넘고 상점은 5천개가 넘는다.

이곳에서는 부르는 값에서 얼마를 깍았느냐가 재밋거리다.






(톱카프 궁전)

1453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오토만 술탄인 메흐멧에 의해 1475-1478년(우리나라 조선의 수양대군 시절)에 지어져서 총 22명의 술탄이 살았다.

17세기 천하의 강대한 힘을 과시하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이 세계 곳곳에서 거둬들인 진기한 보물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헌상품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골든혼, 보스포러스, 다다넬스의 3면의 바다가 만나는 성터에 위치 고전적인 오스만풍의 건축양식을 가진 궁전으로서 15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서 강대한 권력을 가졌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성이다. 500여 년 동안 오스만 제국을 통치했던 36명의 술탄 중에서 반 정도가 톱카프 궁전을 사용 했다고 한다.

술탄의 부인은 보통 50~500명 규모였으며 이 궁전에 5천여명이 살았다.

내부에서는 카메라 촬영이 불가해서 다양한 모습을 담지 못했다.




술탄의 집무실



궁전 주방모습..총 5천여명이 거주하던 이곳에서 주방인력이 1200명이었다니 주방의 규모나 음식의 종류를 짐작케 한다...이때부터 터키음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지쳐가나 보다...박물관 들어가 보라는데 그늘에서 그냥 쉬다가 한컷



궁에서 바라본 보스포러스 해협



해협 건너 아시아 땅이 보인다.



불루모스크가 바라다 보이는 시내모습



스페인을 거쳐 터키까지 정복했으니 이쯤해서 한잔해야죠??? 위해서~~!!!




(밸리댄스)

밸리댄스는 우리에게 배꼽춤으로 알려져 있는 터키고유의 춤으로 터키의 왕인 술탄에게 간택되기 위해 궁궐에 살던 궁녀들이 매력적으로 춤을 추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복부와 힙의 움직임이 포인트로 신비로운 동작과 아름다운 의상으로 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관중과도 어울려서 한바탕...우리 일행도 보이네여...



AKGUN 호텔에서 하룻밤 편히 자고...


[6월 17일]



(상업과 쇼핑의 중심지 - 탁심광장)




유럽 최초로 설치되었다는 빨간전차



광장에서 버스기다리다 현지 꼬마애와 한컷






(보스포러스 해협)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보스포러스 해협..길이는 총 31.7Km
아름다운 경관으로 수많은 별장과 왕궁이 들어서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오고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한시간여 동안 배를 타고 아름다운 해안 감상






해안에 위치한 돌마바흐체 궁전



파티흐 술탄 메흐멧 다리 1...1988년 건설




돌마바흐체 궁에 입장하기 전 잠시 쉽니다.






(돌마바흐체 궁전)

오스만 제국의 두번째 왕궁으로 1814년의 대화재로 대부분 불타고 31대 술탄인 압둘마지드에 의해서 1843 ~ 1856년에 걸쳐 석조 궁전으로 재건 되었다. 유럽에서 보내온 수많은 헌상품과 선명한 색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사방의 벽들을 보면 호화스런 생활과 화려함의 극치를 느길 수 있다.

궁은 세부분으로 나뉘는 데 정치와 행정이 이루어졌던 공공빌딩과 왕좌가 있는 홀이 가운데 있고 홀 옆으로 하렘이 있다. 궁에는 대략 250개가 넘는 방과 43개의 홀이 있으며 각 방의 실내장식을 각각 다른 분위기로 꾸미는 화려함을 보인다. 탁트인 홀에 매달린 수정 샹들리에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받은 헌상품으로 무게는 4.5톤이며 750개의 촛불 챔프가 켜져 있다. 궁과 궁의 각방을 꾸미는데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사실 이 궁은 오스만제국의 약화가 가속화 되어가는 시점에 서구화를 지향하고 국력 쇄신을 도모할 목적으로, 보스포러스 해변가에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해 초호화판으로 건립 되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막대한 건축비는 왕궁 재정을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오스만 제국의 멸망을 초래하였다.

궁전 내의 시계는 9시 5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공화제가 확립된 후 초대 대통령인 아타투르크도 이곳을 관저로 사용하다가 1938년 11월 10일 집무중에 죽었기 때문에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이다.

현재도 이곳은 NATO 회의 등과 같은 국가적인 행사에 이용되고 있으며 노무현대통령도 방문한 바 있다.

이곳 역시 내부는 카메라 촬영 금지다







바다를 통해 궁으로 들어오던 문



관광객 출입문




보초병과 함께...함부로 접근하거나 보초병 시야를 가리는 정면으로 서는 경우 총개머리판으로 바닥을 쳐서 경고를 준다.
옆으로 서서 사진촬영하는 것은 허용..땡볕아래서 을매나 더울꼬~~



보초병 교대식





터키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

터키의 특산물중 하나가 가죽제품이다.
가죽제품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곳에 들려 잠시 모델들의 패션쇼를 감상하던 중 갑자기 우리 일행중 두사람을 뽑아내 옷을 입히고 가발을 씌워 쇼를 연출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9시 반...이스탄불 출발..6번째 비행기를 타고 23시경 아테네 도착

DIVANI ACROPOLIS 호텔에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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